〈앵커〉
김아영 기자와 이 내용 정리해 보겠습니다.
Q. 5개월 만의 ICBM 발사, 왜?
[김아영 기자 : 내일(18일) 북한 보도를 봐야겠지만, 앞서 국방성 대변인 담화에서 밝힌 대로 우선 한미 핵협의그룹 합의를 상당히 의식한 걸로 보입니다. 또 계절적인 이유도 있을 듯합니다. 직전 발사는 7월 한여름이었고 이번에는 12월, 한겨울인데요. 액체연료의 경우에는 날씨가 너무 추우면 얼기 때문에 발사가 어려운데 고체를 갖고 있으니까 날씨 상관없이 타격할 수 있다, 이런 걸 과시하려는 의도도 엿보입니다.]
Q. 한미일 공동 대응 추진, 어떻게?
[김아영 기자 : 당장 눈앞에 있는 건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겁니다. 이건 연말까지 시행하기로 했기 때문에 조만간 발표가 있을 겁니다. 또 ICBM 발사 직후 한미일 안보실장들이 전화 협의를 갖고 강력 규탄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는데요. 대북 제재를 비롯해서 군사 분야 또 사이버 분야에서 적극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대북 제재의 경우에는 중러 불참으로 유엔 안보리가 공회전하고 있는 만큼 독자 제재를 동시에 발표하는 형식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Q. 북한 추가 도발 카드는?
[김아영 기자 : 북한은 미사일을 고체엔진 기반으로 좀 바꾸려고 하고 있는데요. 단거리와 장거리는 성공했지만 중거리는 아직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니까 곧 추가 시험 발사에 나서겠죠. 또 언급한 대로 ICBM의 경우에는 재진입 기술이 관건인데 올 초에 김여정이 태평양을 사격장으로 활용한다고 위협을 한 적이 있거든요. 정상 각 발사 여지를 남긴 겁니다. 핵탄두 소형화는 상당 부분 이뤄진 만큼 북한이 실제로 추가 핵실험까지 단행할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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