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탄도미사일 1발 발사…부산 온 미 핵잠수함 타깃 삼은 듯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김정일 사망 12주기인 17일 심야에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미사일은 570㎞가량 날아가다 바다에 떨어졌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오후 10시 38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약 570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하였으며, 우리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 활동을 추적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를 고려할 때 이날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국의 핵(원자력) 추진 잠수함 '미주리함'(SSN-780)을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평양 순안공항에서 부산까지의 직선거리는 약 550㎞입니다.
북한의 도발 배경에는 한미의 제2차 NCG 회의에서 결정된 내용을 트집 잡으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도발을 감행한 당일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12주기여서 대내에 국방력을 과시해 주민 결속을 꾀하려 한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박지현
영상: 연합뉴스TV·조선중앙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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