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이종훈 정치평론가,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대통령실이 즉각 거부권 행사를 밝히면서 여야 신경전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오전 전격 회동했지만 갈등 봉합에는 실패했죠. 이 밖에 한 주간 정국 이슈 이종훈 정치평론가,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두 분과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난 28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안이 국회에서 야당 주도로 통과되자마자 한 10분 만에 대통령실이 거부권 행사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렇게 숙고의 시간 없이 즉각적으로 이 계획을 발표한 것도 참 이례적이기는 한데요. 그 이후에 여야 간에 신경전이 더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여야 대변인 발언 먼저 듣고 이야기 나누어보겠습니다. 지금 양당의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데요. 총선을 겨냥한 악법이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배우자의 비리 방탄용 거부권 행사하는 거냐, 이렇게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일단 총선을 한 100여 일 정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특검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것이 계속 핵심적인 의제로 총선 때까지 계속 갈지 아니면 아직 100여 일 정도 남았으니까 다른 이슈가 나오면서 덮여질지 어떻게 예상하시는지 두 분 의견 일단 들어보겠습니다.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이종훈]
이 이슈 하나만 가지고 여야 간에 대립을 하지는 않겠죠. 여러 가지 민생 이슈 관련해서도 많이 대립을 할 것으로 예상은 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건희 여사 이슈가 주 이슈가 될 가능성이 좀 높지 않나 이렇게 생각해요. 여당 쪽에서는 역시 이재명 대표를 겨냥하지 않겠습니까? 한동훈 장관 벌써 그런 걸 예고를 다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도 하고. 그래서 이재명 방탄당 이렇게 몰고 갈 가능성이 높고요. 거기에 대해서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김건희 방탄당, 이렇게 프레임을 짜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하기보다는 김건희 여사를 겨냥하는 편이 이게 훨씬 더 파급력이 클 거다. 그렇게 보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총선 정국에서 최대 이슈로 계속 부각이 될 거다. 어떻게 보십니까?
[차재원]
저도 비슷한 생각인데요. 사실은 대통령 임기 3년차에 총선이 실시되잖아요. 그렇다고 한다면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적인 성격을 띤다는 것이죠. 그런데 다른 사람도 아니고 대통령 부인과 관련된 의혹 사건에 대해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에 뛰어들 때 내세웠던 게 공정과 상식이지 않습니까?
그 공정과 상식이라는 것이 본인이 검찰총장으로 있을 때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 때문에 그것이 가능했다고 한다면, 그런데 정작 본인과 관련된 사건에 대해서는 거부권을 행사한다, 이거는 뭔가 일종의 내로남불처럼 비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그렇다고 한다면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 내내 일종의 김건희 특검을 방탄하는 그러한 프레임 속에 빠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또 하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상당히 곤경에 처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취임할 때 많은 사람들이 생각할 때 킬러 문항 풀어야 할 게 3가지 정도 있다고 했잖...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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